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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비 피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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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송태섭

2005년 09월 12일

태풍나비에 따른 경북지역의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잠정피해규모는
무려 000억원이나 됩니다.

휴일인 어제도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졌지만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울릉도는
복구가 더뎌서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태섭기자의 보돕니다.

태풍 나비가 휩쓸고 간
경북지역의 피해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주택 470여동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고 1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선박도 26채가 파손됐고 낙과
피해 면적도 2400헥타르가
넘습니다.

또 도로와 소하천등 510곳의
공공시설이 유실되거나
부서졌습니다.

경상북도는 어제까지 만8천여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에따라 포항과 경주등
동해안 지역은 급한대로
복구가 어느정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울릉도는 상황이 여전히
심각합니다.

어제도 주민과 공무원
주민 자원봉사자등 천여명이
복구에 온 힘을 쏟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농작물이나
주택등 사유시설은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백여가구 2백여명의
주민들은 아직까지
마을회관등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또 교통이 두절됐던 일주도로가운데 14곳은 소통이 재개됐지만서면 구암리와 북면 현포리 나리 구간에 대한 복구작업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이 지역 주민 3천여명은 생필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구간은 응급복구에만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릉군과 주민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릉군에는 어제도 전국
재해구호협회가 생필품 3800여점
경기도가 쌀 200여포대를 지원하는등 전국에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번주안에
중앙합동피해조사단과 함께
현지 조사를 벌여 복구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또 이재민들에게는 추석전에
최고 420만원까지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TBC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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