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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가두리양식장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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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팀 최현정

2005년 09월 10일

이번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피해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특히 가까운 바다에
만들어 놓은 가두리 양식장마다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 하거나 달아나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 ) 입니다.


오늘 포항시 구룡포읍의
한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태풍 나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바둑판처럼 반듯해야 할
그물들이 바다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끌어 올리는 그물마다
안에는 죽은 물고기들이 서로
뒤엉켜 악취가 진동합니다.

또 며칠동안 죽은 채로
따뜻한 물속에 잠겨 있다보니
심하게 썩어 형체를 알 수 없는
부유 물질로 떠다니기도 합니다.

2년전 태풍 매미 때의 피해를
겨우 복구해 어린 고기를 넣어
키워 이제 시장에 내놓으려
했는데 또 다시 몽땅 잃어버린 어민은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INT-김창수(가두리 양식어민)

포항 40여곳을 비롯해
경북 동해안 대부분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이렇게 물고기가
떼죽음 하거나 그물이
찢어져 달아났습니다.

파도가 조금 가라앉자
어민들은 며칠만에 다 망가진
양식장을 돌아보며 피해 상태를
확인 하느라 분주 했습니다.

양식장 마다 대부분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를
기르고 있어 그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INT-정철영(포항시 해양수산과)

여기다 경주와 포항의
육상 양식장에서도 넙치
20여만 마리가 폐사 하는 등
동해안 지역의 수산 관련
피해가 크게 늘 전망입니다.

TBC (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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