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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재개발,안전의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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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9월 08일

잇따른 대형사고로
대구는 사고 도시라는
오명이 붙고 있습니다.

TBC는 지역의 안전실태를
살펴보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해 오늘 그 첫번째 순서로
안전 사각지대로 변하고 있는
재개발 지역을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개발로 오는 10월이면
철거될 예정인 대구시
범어동의 한 아파틉니다.

유리창이 모조리 깨져있고,
가스통과 같은 위험물도
무방비로 방치돼 있습니다.

<인근 주민>
"못지나다닌다..애들이 들어갈까 걱정"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인이 떠난 집 담벼락은
붉은 글씨로 도배됐고,
폐가가 된 집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인근주민>
"무섭다..안써놓은 곳없다"

지난 4일 54명의 사상자를 낸
목욕탕 폭발사고도 재개발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브릿지>이같은 재개발 지역은
한 건물이라도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나머지 건물들은
버려진 채 방치돼야 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 입니다.

이처럼 재개발 예정지가
안전의 사각지대로 대두되자
대구시는 20개 재개발 예정지의
여관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유사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000/동부소방>
"재개발 지역의 경우..나가지 않은 세입자들 스스로..."

보상가와 이주비를 놓고
시행사와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
철거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은 안중에 없고
대형 재난의 불씨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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