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발생한 어린이 유괴사건은 10대 소녀들의 짓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금목걸이나 금반지를 낀 어린이를 유인해 이를 뺏어오던
가출소녀 3명을 검거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사는곳이 일정하지 않은 가출소녀 16살 정모양은 친구 정모양과 함께 지난 23일
대구시 신기동에서 5살과 6살난
두어린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꾀었습니다.
이들은 한 어린이는 대구시 대명동에 버려두고 박모 어린이를 경산시 대동 자취방으로 데려가 금목걸이를
뺐고 하루동안 가두었습니다.
용돈과 유흥비가 궁한 이들은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정모양(용의자)'돈이 없어서요,
가출해서 배도 고프고 잘데도 없어서..목걸이 팔면 돈 나온다고 그래서'
정양과 친구 3명은 최근 석달동안 금목걸이나 금반지를 한 어린이 18명으로부터
백만원 상당의 금붙이를 뺏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인주 대구 동부서 형사
'유흥비 마련 위해 금목걸이,
금반지한 어린이 유인 빼앗아'
경찰은 PC방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검거했는데
정양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두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NEWS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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