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의 직격탄을 맞은
울릉도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고립마을 주민들은
식수난에 통신마저 끊긴데다
복구작업까지 더뎌 지쳐가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고립 사흘째인 울릉군 서면
남양리는 여전히 폐허 그 자쳅니다
떠내려온 차량과 콘크리트 덩어리등 온갖 쓰레기들이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사흘째 물이 안나오다 보니
세차게 흐르는 물가가 빨래터로
바꼈습니다
마실 물은 점점 떨어지고
외부와의 통신도 두절되고 있어
울릉군 서면 6백여가구 주민들의 불편은 더해가고 있습니다
SYNC 남양리 주민
" 보셨겠지만 더 이상 할말이
없다 " 19:41 19:44
물이 빠진 곳부터
복구가 시작됐지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산사태와 파도로 유실된
섬 일주도로의 복구도 더디기만
합니다
SYNC 트럭기사
"재해지역 지정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과 소하천 제방 등
눈에 보이는 일부 피해만
잠정 집계됐을뿐
교통이 두절된 곳이 많아
정확한 피해규모조차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지와 통하는 뱃길이 끊기고
섬안 도로마저 통제되면서
울릉도 주민들의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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