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의 태풍
피해 지역 주민들은
복구작업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포항시 창포동 두호시장
일대에서는 오늘 새벽까지
배수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상인들은 식사도 거른채
가게 안의 물을 퍼내고
집기를 씻어내느라 밤샘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달말 폭우로 침수된지
10여일만에 다시 피해를 입은
상인들,
추석대목을 앞둔 이들의
한숨은 땅이 꺼질듯합니다
인터뷰 - 방앗간 주인
막막하다
스탠딩)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형산강 주변 지역
주민들도 불안한 마음에
밤을 지새웠습니다
멸치 건조장은 뒷산 일부가
무너지면서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작업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건조기도 물에 젖어 못쓰게
되면서 1억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직원들이 비상소집됐지만
물을 퍼내는게 고작일뿐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 대길수산 대표
12년간 피해 없었는데
말이 안 나온다
동해안 피해지역 주민들은
태풍이 남긴 상처에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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