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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불량기름 수사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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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9월 06일

지난 2일 발생한
목욕탕 폭발사고의 원인은
지하 기름탱크에서 새 나온
유증기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폭발성이 강한
불량기름이 공급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폭발사고 30여 분 전인
오후 3시 31분, 사고 목욕탕
모습입니다.

목욕탕 수부실 안에서
한 남자가 숨진 목욕탕
업주 부부와 현금과
영수증을 주고 받습니다.

영수증을 받는 사람은
당일 보일러 기름탱크에
기름 7천리터를 넣은
부산 모 정제유 공급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기름탱크에 들어간
기름이 정상적인
폐유의 정제유라고
공급업자가 말했지만
폐유에 폭발성이 강한
솔벤트를 첨가한 불량기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국과수에 성분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수성서 형사과장>
"폐유에 솔벤트 첨가한 불량기름은 가스 발생량이 많다."

<CG. IN>
경찰은 폭발의 원인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유증기는
기름탱크와 유증기
배출 파이프의 이음새
부분의 균열, 그리고 연료량을
측정하는 게이지의 틈새를 통해 새 나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OUT>

경찰은 업주 정 모씨가
사고 직전 서너 차례 지하층에
내려간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정씨가 왜 지하층에
갔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지하에
차 있던 유증기에
불씨 역할을 한 점화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수성서 형사과장>
"배스펌프 플러그 뽑혀있고, 점화원 찾기가 어렵다"

한편 기름탱크실 옆
지하 다방의 업주가
이미 지난 6월부터
기름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진술해 유증기가 지하 전층에
퍼져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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