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폭발화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경찰은
오늘 사고 현장에서
사흘째 합동감식을 벌입니다.
그러나 기름탱크실 유증기가
폭발했다는 것만 추정될 뿐
발화원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경찰과 국과수 합동감식반은
오늘도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에 나섭니다.
기름탱크 주변에 가득찬
유증기에 폭발을 일으킨
발화원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감식반은 지하에 쌓여있는
구조물과 잔해를 걷어내며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탱크에서 보일러로
연결되는 유류 배관에 유증기가 새어나왔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기름탱크실에 설치된 배수펌프 외에 다른 기계적인
장치가 있었는지 여부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감식 작업이 늦어지면서 발화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양기/대구 수성경찰서장)
"폭발로 구조물 붕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스탠딩> 경찰은 목욕탕에
기름을 공급해온 주유소 2곳에서 거래장부와 기름 샘플을 채취해 불량 기름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엄청난 충격과 고열로
건물 벽체 곳곳에
균열이 생긴데다 태풍 나비가
북상함에 따라 목욕탕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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