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차나 길에서
잠든 취객들을 상대로
억대의 금품을 훔친
5개 전문 절도 조직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금품을 훔치는 일명
부축빼기 수법입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새벽 3시반,대구시 황금동의
길가에 세워진 자동차에
남자 2명이 접근합니다.
이들은 차를 몇 차례 둘러본 뒤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잠든 것을 확인하고 한 명은 조수석에 타
운전자의 금품을 훔치고 다른
한명은 밖에서 망을 봅니다.
잠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이들을 잠복해 있던 경찰이
덥쳐 검거합니다.
피해자들은 술에 취해
잠든 상태여서 이들의 범행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오늘 경찰에 잡힌
38살 홍모씨 등 5개 전문 절도 조직 11명은 이처럼 술에
취해 자동차나 거리에서
자는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대구시 수성구와
달서구 등 유흥가 주변을 돌며
이런식으로 훔친 금품이
백여명으로부터
1억2천만원에 이릅니다.
[권혁우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부축빼기 수법이다'
경찰은 홍씨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순금 목걸이와 휴대폰을
사들인 장물아비 41살 김모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클로징]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활동하는 전문
절도범이 대구시내에만
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10여명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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