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
발표에 이어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곧 실시됩니다.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에
주택을 3채 이상 가진
사람들이 대상인데 이미 자료가 수집된 상태라고 합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어제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이달 중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지난달 기준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집값이
5%이상 오른 지역에 주택을
3채 이상 가진 사람들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모두 만 천4백명!
이들 가운데 수성구와 달서구
그리고 중구 지역에 사는 사람이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성구와 달서구는 지난 6월에
집값이 5.3%와 5.2% 올랐고
중구도 지난달 집값 상승이
5%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대구국세청은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이 세무조사를
피하려고 위장매매나 증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 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상을 확정한 뒤 대출과
채무금 변제의 주체 등
자금 흐름을 정밀 분석해
탈루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INT-이정형/대구국세청 투기담당
대구국세청은 이와함께
개발 호재를 이용한 토지투기
혐의자 가운데 탈루 혐의가
많은 11명에 대해서도 어제
세무조사에 들어 갔습니다.
또 이들의 투기자금과 관련된
9개 기업도 함께 조사하고
특히 4개 기업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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