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당에는 그야말로
입당 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가 출마를
겨냥하거나 관련된 사람들이어서
경선에서 불리할 경우 무더기
탈당 사태가 예상돼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 우려가 높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이 3월 중에 후보를
경선할 것으로 예상돼
늦어도 지난달까지 입당해야
경선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여야 각 당에는
입당이 이어져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지난 두달 동안
입당자가 만5천명을 넘었고
대구시당도 만명에 가깝습니다
열린우리당에도 입당이
이어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당자 상당수는
출마 예상자들이 후보 경선에
대비해 자기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끌어 들인 당원들입니다.
이에따라 경선에서 불리하다고
판단되거나 떨어지면 출마
예상자와 지지 당원들이
무더기로 탈당할 가능성이 높아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공천 신청
희망자들의 세력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까지 보여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학/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낙천하면 모두 탈당 뒷짐지고
절대 도와 주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탈당 사태가
역풍으로 작용해 지방선거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탈당자는 재입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후보 경선 출마자들에
대해서는 경선에서 떨어지더라도
당을 떠나 출마하지 않겠다는
서약도 받기로 했습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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