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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신협직원 수십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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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현

2005년 08월 31일

신협 직원들이 수십억원의
돈을 횡령하거나 부당하게
대출해 준 뒤 잠적했습니다.

신협 직원들도 문제지만
3,4년 동안 횡령을 계속하도록
방치한 관리 시스템도
문제가 많습니다.

박석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남구 안지랑신협이
지난 8일자로 영업정지됐습니다.

직원 2명이 조합원 예탁금
2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최근 신협중앙회 감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2003년부터 변제하는
대출금을 중간에서 빼돌리거나
대출을 위해 맡긴 도장과
약정서 등을 이용해 임의로
대출하는 수법으로 조합원
40여명의 돈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씽크, 횡령 피해자)

직원들은 또 담보기준 등을
어기고 30억원이 넘는 부당
대출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현재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직원 2명은 2년전부터
비리를 저질러 왔지만
지난달 신협중앙회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달아났습니다.

신협측은 조합원 5천여명
가운데 5천만원 이상 예탁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혀 예금자 피해는 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횡령과 부당대출금이
워낙 많아 파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출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tbc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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