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전철의
실용화가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형 무인 경전철 시승식이
오늘 경산에서 있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래역을 출발한 한국형
경전철이 2.4 킬로미터의
시험구간 운행을 무사히 마치고
첨단역으로 명명된 종착역에
무사히 들어옵니다.
경사가 급하고 급커브가 많은
국내 지형에 맞춰 고무재질의
바퀴가 사용돼 지하철보다
승차감이 훨씬 뛰어납니다.
세계에서 4번째, 그리고
106년 국내 철도사상 최초로
개발된 경전철은 차량과
전력공급 그리고 신호
시스템 등 핵심기술의
90%가 국내기술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철도기술연구원장>
"지하철보다 경제적이고,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경전철 K-AGT는 열차
운전에서부터 열차간
거리 조정 그리고 신호체계 등 모든 부분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무인 시스템입니다.
<브릿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경량전철의 시험운행 거리는
2만 킬로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한국형 경전철의
성능과 안전성은 완전히
입증된 셈입니다."
특히 열차와 열차 그리고
열차와 종합사령실을
무선통신으로 잇는 이른바
CBTC 방식은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추병직 장관>
"사업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국내기술이기 때문에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연구원은
앞으로 3,4년의 성능시험을
더 거친 후 한국형 경전철의
실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tbc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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