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려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영천과 안동 등지에서
벌초객 수십명이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휴일 병원 응급실이
벌에 쏘인 환자들로
북적거립니다.
오늘 오전에는 영천시 대창면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56살 노모씨가 벌떼에 온몸을
쏘여 이 곳에서 치료를 받다
호흡곤란 증세를 심해져
대구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김중락/벌에 쏘인 환자
"동생하고 벌초 중에 갑자기
벌떼 날아들어 쏘였다."
스탠딩> 오늘 하루 이곳에서만 무려 스무명이 넘는 사람들이
벌초를 하다 사고를 당해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습니다.
박성환/외과 전문의
"쇼크로 호흡곤란 보이며
탈진 증세"
벌에 쏘인 환자뿐 아니라
뱀에 물리거나 예초기를
잘못다뤄 다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정섭/뱀에 물린 환자
"낫으로 풀 베고 있는데
뱀에 물려 치료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석 성묘나 야외
나들이를 할 때
길이 있는 곳으로 다니고
자극성이 강한 화장품과
향수 등을 피해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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