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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재개발지역 오물 투척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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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8월 25일

대구 수성구 일대에 재개발
붐이 일면서 주민들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재개발에 동의하지 않은 주택과 상가에 오물이 투척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상가 건물 입구가 온통
오물로 뒤범벅이 됐습니다.

오물과 함께 풍겨져 나오는
악취로 주민들은 한바탕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 동의를
미룬 주택가에만 인분으로
보이는 오물이 뿌려졌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숙자/대구시 범어3동
"18년 넘게 살았는데 주민들이 이럴 수 있습니까?"

난데 없이 오물 세례를 받은
부근 미용실과 가정집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일옥/미용실 주인
"입구에 오물 뿌려져 영업도
못하고 이게 뭡니까?

김영숙/대구시 범어3동
"몇시간 씻어내도 냄새가 난다"

스탠딩>그제 밤에는 인근
사무실에 계란 수십개가
날아들어 아직까지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취재팀이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재개발
시행사를 찾았지만 욕설을
퍼부으며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sync-깡패야 이 XX야!,
남 사업하는데 왜 이 XX야."

이처럼 재개발과 재건축을
둘러싸고 주민과 시행사등이
마찰을 빚고 있는 지역이 대구 수성구에만 10곳을 넘습니다.

경찰은 땅값 보상을 놓고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오물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시행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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