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대구 도심을
달리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행인을 덮쳐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퇴근 시간에 일어난 사고여서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대구시 신암동
평화시장 앞 편도 3차선 도로.
대구공고에서 파티마병원
방향으로 달리던 514번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었습니다.
시내버스는 길을 건너던 68살
이모 할머니를 치고 맞은편에
있던 버스승강장을 덮쳤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한순간에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사고현장에는 행인의
것으로 보이는 우산과
자전거가 나뒹굴고 있고
승강장은 산산조각났습니다.
SYNC(홍성권/목격자)
"승강장과 길가던 사람을.."
이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버스가 승강장 옆
나무를 먼저 들이받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SYNC(박정선/부상자)
"나무 아니었으면 다 죽었어.."
SYNC(홍순호/부상자)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갑자기 달려와..."
경찰은 버스운전사 48살
이모씨가 무단횡단을 하던
행인을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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