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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유사 휘발유,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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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8월 24일

유사 휘발유 신고 포상금
제도가 실시된 이후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신고됨에 따라 포상금도
낮춰 지급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한 낮 대로변에서
시너를 섞은 유사 휘발유
판매가 공공연히 이뤄집니다.

유사 휘발유 주입 장면은
물론이고 승용차 번호판도
쉽게 카메라에 찍힙니다.

유사 휘발유 판매업소가
난립하다보니 업자들은
전화만 하면 어디든지 와서
소부시너와 에나멜 시너를
자동차에 넣어 줍니다.

아예 시너를 통째로 구입해
트렁크에 싣는 모습도 신고자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신고 포상금 제도 이후
지역에서는 유사 휘발유
거래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석유품질 검사소>
"업소가 워낙 많다보니
직접 단속하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 참여유도"

세 차례 실시한 포상금
제도에서 대구 경북 지역의
신고 건수는 무려 1200여 건으로
전국에 가장 많았습니다.

신고자가 너무 많아
포상금도 당초 한 건
100만원에서 최근에는
3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소방본부 담당자>
"단속에는 한계를 느낀다.
불법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운전자들의 양심전환이
근본적 해결책"

정부는 신고 포상금 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버린
유사 휘발유 사용을 뿌리
뽑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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