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 2호선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급기 환기
시설 등 다른 지하 시설물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지하철 화재 참사:5초]
승객들이 역사 안에서
제 때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정전인 상황에서 유독 가스가
확산되면서 앞을 전혀 볼 수
없고 숨도 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화면전환-2호선 전동차 운행]
2호선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환기시설에 불이 나면서
정전이 발생해 지나던
전동차가 화재 현장에
섰을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스탠딩]
"지하철 2호선 본선에 설치된
급기환기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재 감지기는 어디에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40여개의 급기 환기실 뿐 아니라
내부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69개의 배기 환기실 내부에도
화재 감지기는 없습니다.
이에대해 지하철 건설본부는
환기실내 자동 확산 소화기가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유경수/대구지하철건설본부
기계설비과장]
"자동확산 소화기 설비..설치"
하지만 이 소화기는 환기시설과
떨어져 있고 작동 온도 또한
70도가 넘어야 되기 때문에
환기 기능이 상실된 뒤에야
소화기가 작동될 수도 있습니다.
역사 뿐 아니라 지하철 2호선
전 구간 시설에 대한 화재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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