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원룸만 골랐다!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8월 19일

범행 장소를 미리 답사해
범행일지까지 만든 원룸 전문
털이범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일지에는 원룸 입주자의
연령과 자동차 번호는 물론
출퇴근 시간도 적혀 있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복잡한 다가구 주택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약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동호수별로 거주자의
연령대는 물론 자동차 번호와
심지어 출퇴근 시간까지
적혀 있습니다.

오늘 경찰에 잡힌
35살 이 모씨는 범행 장소와
시간을 잡기 위해 사전에
현장을 답사해 이같은
범행 일지를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sync-이모씨(피의자)
"미리 원룸 위치, 사는 사람 등 적어놓고 금품 훔쳤습니다."

이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350여 차례
1억 3천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스탠딩>간판업체에 종사한
경험을 이용해 이씨는 이처럼
전기 차단기를 내려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로프나
가스배관을 타고 원룸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완전 범죄를 노리던 이씨는
주차 차량의 번호판을 조회하던
경찰에 의해 자동차와
번호판이 일치하지 않아
덜미가 잡혔습니다.

황현용/대구 동부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범행일지 통해 피해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