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실력보다 경기참가 횟수에 따라 본선 진출을 가리는 방식을
택해 게임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시 평리동 PC방입니다.
대구 이-스포츠 페스티벌
게임 대회 참가자들의
온라인 예선전이 한창입니다.
특수 부대를 소재로 한
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
32개 팀이 참가하는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스탠딩> 다시 말해 실력이
아니라 누가 얼마나 많은 경기에
참가하느냐에 따라 본선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것입니다.
sync-대회 참가자
"본선 진출 위해서는 시간,
비용 많이 들고 게임 무조건
많이 하는 수 밖에 없죠."
현재 5개 게임 종목에서
6천여명이 PC방에 앉아 밤낮없이 예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건강을 해치는
이같은 경기 진행 방식에 대해
주최측도 잘못을 시인합니다.
박재경-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승수 많이 쌓는 대전 방식 문제 있다고 보고 보완책 마련 계획"
얼마전에는 PC방에서 이틀동안 게임에 몰두하던 20대 남자가
숨지는 등 게임 중독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 섰습니다.
지역 문화컨텐츠산업 육성과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게임 축제가 오히려
밤낮을 가리지 않는 게임
중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