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을 기념한 2005
대구 아리랑제가 어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됐습니다.
관객들은 희망과 평화, 통일을 주제로한 아리랑을 따라부르며 모두 하나가 됐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남과 북이 견우와 직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 민족과 함께 울고 웃어온 모습 만큼이나 아리랑 가락이
다양하게 울려 퍼집니다.
(결혼식-사랑의 노래)
일제 압제에서 벗어나
해방의 기쁨과 환호도 잠시.
(아픔의 노래)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부모형제가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할 때도 아리랑은
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만남의 노래)
숱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열정은 넓고 넓은 은하수에
오작교를 잇고 마침내 견우와
직녀는 서로 얼싸안고
하나가 됐습니다.
강성구/대구시 상인동
"우리민족 정서 표현한 아리랑 승화시킬 필요"
광복 60주년을 맞아 희망과
평화, 통일을 주제로한
공연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습니다.
윤호기/한국전쟁 참전
"아리랑 배경 한국전쟁 화면 나올 때 눈물 안나올 수 없어요"
민족대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대구 아리랑제는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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