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유치 신청 마감이
이달말로 다가 오면서 경북
동해안 지자체마다 유치 신청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TBC는 이에따라 오늘부터
방폐장의 필요성과 안정성
그리고 풀어야 할 과제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방폐장이 왜 필요한지
정성욱기자가 보도합니다.
방사성 폐기물은 열량이나
세기에 따라 고준위와
중저준위로 나뉩니다
고준위 폐기물은 원자로에서
몇년동안 사용한 뒤 연료를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방사성이 높아 장기간 격리가
필요한 우라늄과 플루토륨 등이 추출됩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방사선
관리구역에서 사용한 작업복과 장갑 등 교체 부품과 산업체나 병원,연구기관에서 나오는
수거물이 포함됩니다
정부에서 이번에
건설하려는 처리 시설은
중저준위 방폐장입니다
우리나라는 중저준위 폐기물을
별도 처리시설 없이 78년 원전 가동 이후 원전 부지의 임시
저장시설에 보관해 왔습니다
울진과 월성,고리,영광
원자력발전소 네 곳의 폐기물
저장 능력은 10만 드럼.
지난해 말까지 이미 7만5천
드럼이 채워져 몇 년 후에는
포화 상태에 이른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전화인터뷰 조석/산자부 원전
사업기획단장<울진 만7천여드럼 저장능력 지난해말 만3500드럼 채워져있어 2008년에 포화상태>
원전을 통해 값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원전 부산물 처리 시설을
갖추는 것이 선택을 넘어
필수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전화인터뷰 황주호/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폐기물 쌓아두면 전기생산을 못하게 되죠
한곳에 모아 처분하면 발전효율 높이고 안전도 기할수 있다>
방폐장 안전성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설치 당위성은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폐장 설치는 이제
정부 당국과 지자체가 얼마나
적극적이고 솔직한 홍보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는냐가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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