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기획 시리즈 순섭니다.
주 5일제가 확대 시행됐지만
아직 상당수 근로자들에게
남의 얘기로만 들립니다.
주 5일제에서
소외된 근로자들은
김용우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섬유업체에서
근무하는 최승갑씨.
직원이 40명에 불과해
최씨가 이틀동안 쉰다는 것은
아예 꿈도 못꾸는 사칩니다.
방송과 신문이 온통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생활 변화로 시끄럽지만
최씨는 남의 얘기로만 들립니다.
최승갑/섬유업체 직원
"남들 주말휴일 쉬는 얘기
들으면 착잡하죠."
일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주5일 근무를 해야 하는 일부
근로자들에게도 주5일 근무는
야속하기만 합니다.
스탠딩>이곳 성서공단을
비롯해 최근들어 일감이
줄어들어 조업을 단축하거나
격주 휴무를 시행하는 업체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sync-구청 일용직 근로자
"한달 25일 정도일 하다가
4,5일 더 쉬면 임금이 더 줄죠, 하루하루 벌어 사는데..."
CG>대구 경북에서 주5일제
근무를 하는 사람은 8만 9천명,
전체 근로자 110만명 가운데
8%에 불과합니다.
신동진/대구 노동청 근로감독과
"14만곳 가운데 주5일 사업장 280여곳, 취약 계층 근로조건
개선 위해 지도 강화"
아직 상당수 근로자들에게
주 5일제 근무와 먼나라의
얘기로 들릴 뿐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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