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구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우리 곁에는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모레면 더위도 끝난다는
말복이어서 농촌에는 벌써
가을 정취가 베어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낮기온은 여전히 더웠지만
말복을 이틀 앞둔 오늘
대구의 하늘은 한 층
높아졌습니다.
신천의 시원한
물줄기를 거슬러
살진 고기들이 힘차게
여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구성 2,3초)
<정연희/대구시 평리동>
"낮에는 더운데 하늘을 보면
높아져 있다.절기는 못속이는듯"
(하늘에서 틸 다운)
뭉게 구름이 피어오르는
들녁에는 결실이 한창입니다.
고추는 어느새 완연한
붉은 색을 띠고 있고,
사과와 배도 수확이
머지 않은 듯 알이 찼습니다.
<유시엽/대구시 이천동>
"아침,저녁 서늘..낮의 햇볕은
과일이 익는데 도움 줄것.."
농가 지붕 위의
누렇게 익은 호박은
벌써 가을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절기도 벌써 입추를 지나
모레면 복더위도 끝납니다.
아침 저녁 부는
선선한 바람은
풀벌레 소리와 함께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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