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60주년을 맞아
남북 이산 가족들이 화상으로
상봉의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역에서도 4가족이
기회를 갖게 돼 꿈에도
그리던 혈육을 보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71살인 이칠암
할아버지는 60년 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았던
북의 사촌 형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할아버지는 처음 상봉 소식을
접했을 때 자신의 귀를
믿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칠암-대구시 비산동]
"죽은 사람이 살아온 것이나
마찬가지지..좋지 좋아.."
대구적십자사는 광복절
60주년을 맞아 광복절인 15일에
북쪽의 가족들과 화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여생이 얼마남지
않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에게
혈육의 모습을 좀 더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상동-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무국장]
"선로 점검 등 설치 끝내 화상
상봉 문제 없게 준비.."
전국 12개 도시에서 가족마다
2시간 동안 만나는 화상 상봉에 지역에서는 4가족이 참가합니다.
[스탠딩]
"이산가족들은 이 곳 화상
상봉장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북쪽의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대구적십자사는 오늘 화상
상봉장 개소식을 열고 모레는
대구지사의 상봉 진행 요원과
북쪽 진행요원 사이의 최종
시험 운영을 마칠 예정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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