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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구미공단 유가급등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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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05년 08월 12일

이어서 TBC 구미를 연결합니다.

김태우 지사장(네,구밉니다)

앵커)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구미공단 화섬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데 어느 정돕니까

기자)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를
초과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구미공단
화섬 메이커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오롱 구미공장은 연간
1조 2-3천억원에 이르는 매출
가운데 원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60%에 이르러 엄청난 원가상승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VCR 1
[인터뷰] 이현우
코오롱 구미공장 상무
-1년새 원유가 45%상승. 연간 1000억원 원가 상승 부담-

때문에 코오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오롱은 그동안 누적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첨단
업종으로 전환을 서둘러 현재
화섬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그치는 것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이에 반해 동국무역이나 도레이 새한,성안합섬 그리고 한국화섬
효성 등 화학 섬유 생산 비중이 높은 다른 화섬 메이커들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계속된 유가 상승으로 중국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이 완전히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섰기 때문입니다.

앵커)네 휴대전화 케이스 등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구미공단 100여 개 중소
제조업체들도 가격 경쟁력
상실이 크게 우려 된다면서요?

앵커)네,국제 유가 급등은
중국 제품과 가격 경쟁을 벌이는
중소 제조업체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원가가 상승하더라도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에 밀려
판매가를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VCR 2
[인터뷰]김원억
구미공단 삼성전자협력업체 실장
-원가 상승부담을 덜려면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그러기위해 중국으로 공장 옮길 계획이다.

[인터뷰] 김종배
구미상의 조사부장
-단기적으로 원료가 비중 높은
화섬업계와 100여개 사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플리스틱
원료를 사용해 휴대전화나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 케이스를 생산해 대기업에
남품하는 중소업체들은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유가 급등이 제조업의
지역 이탈을 부추기는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국제유가
급등은 세계 소비시장을
위축시켜 장기적으로 휴대전화나 LCD,PDP 등 첨단제품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네 국제유가 급등이
지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데 지역업체의
어음 부도율은 줄었다면서요?

기자)네 한국은행 구미지점은
지난달 구미와 김천 상주 등
경북 서부지역의 어음 부도율이 지난 6월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VCR 3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 숙박업 등 전 업종에
걸쳐 부도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달 어음 부도율은
지난 200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어서
국제 유가 급등 등 수출
여건 악화에도 지역업체의
자금 사정은 대체로
원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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