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에서는 에어컨을
켜놓고 자던 50대 가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가정에서
에어컨을 켜놓고 자다 숨진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대구시 동변동 장 모씨 아파트 안방에서 장씨가 반듯이 누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이 인공호흡 등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텔레비젼을 보다 0시 반쯤
안방에 들어가 에어컨을
켜놓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스탠딩)숨진 김씨는
경찰조사 결과 방문과 창문이
닫힌 밀폐된 방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안의는 평소 다른 질병이
없었고 신체에 외상 등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선풍기나 자동차 에어컨으로
숨진 사고는 있었지만
가정에서 에어컨을 켜놓고
자다 저체온으로 숨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정건 수성구 보건소장)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내일 장씨 사체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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