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즉 대구경북과학
기술연구원이 국비 예산을
어렵게 확보하고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라 정부로부터
불신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나중에 꼭 필요한
예산을 받아야 할 때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정부가 편성한 디지스트의
올해 국비 예산은 모두 2백억원,
그러나 올해는 이 가운데 4분의 1이상을 쓰지 못하게 됐습니다
디지스트는 최근 기획
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
예산 가운데 설계비 항목의
건설비용 55억원은 배정받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가기
어려운데다 연구비로 전용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디지스트는 지난해도 2백억원을 배정받았다가 백27억원을 반납해 과다 책정된 예산안의 대표적
사례로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cg)이는 디지스트 사업이
부진하기 때문이지만 정부
일각에 디지스트의 필요성을
불신케하는 빌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디지스트가
과학기술부에 제출한 내년도
설계 예산 25억원도 또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 싱크 - 과기부 서기관
내년에도 설계 못들어가
디지스트도 동의
또 현재 65명인 디지스트
정원을 내년에 백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기획예산처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욕적인 예산확보도 좋지만
디지스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신뢰가 필수적인 만큼
좀 더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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