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죽음부른 인터넷 게임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08월 08일

이틀 동안 게임에 몰두하던
20대 남자가 PC방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잠과 식사를 거른 채
게임에만 열중하다 발생한
심장마비가 원인이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자막,대구시 복현동 PC방)

지난 5일 밤 10시 반쯤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빠져있던
대구시 중동 28살 이 모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스탠딩]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숨지기 이틀 전부터 게임을
시작해 49시간 동안 게임에
몰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씽크]
"중독성이 강한 게임은
손님들이 자리를 뜨지
않아요. 게임에 빠져서.."

이씨는 이틀 동안 잠을 자거나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게임에 빠져있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근호-대구가톨릭병원 정신과]
"좁은 공간에 갇혀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을 막아 심장이나 뇌가
위험...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이씨처럼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밤을 새우며 게임에
몰두하는 중독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게임 중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PC방들이
자율 협약을 통해 게임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