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은 숙적 일본에 져
최하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을 기대했던 북한팀도
중국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송태섭기잡니다.
어제밤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골이상으로 이겨야 우승이
가능했던 한국은 초반부터
총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슛이 일본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골대에 막고 공이 튕겨나가는등
운도 따르지 않아 번번히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발가락부상으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한국
축구의 희망인 대구출신의
박주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일본의 골문을 여는데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간간히 일본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한국은
결국 경기종료 5분전에 한골을
허용하며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어제 일본에 져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남자팀은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2무1패로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초라한 성적에 관중들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2명
앞서 열린 경기에서 북한도
중국에 0 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중국을 꺾으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전후반에 각각
한골씩을 내 주면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해 3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남북한 남자팀이 나란히 졌지만
어제 대구월드컵경기장은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4만명 가까운 관중들은
3년전 월드컵대회때처럼
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가
됐습니다.
또 대구에서 국제축구대회가
자주 열리기를 바랐습니다.
인터뷰 2명
아쉬움속에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가 끝났지만 시민들은
모처럼 대구에서 열린
국제경기를 보며 한여름밤의
더위를 잊었습니다.
tbc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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