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장 부근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기금이 특정 주민들의
외유성 경비로 사용돼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 온 주민들은
모두에게 물어 볼 수 없어
대표들만 다녀왔다고 말했지만
주민들은 여행 사실 조차
몰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위생매립장이
한 해 거둬들이는 반입
수수료는 80여억원.
<CG>폐기물 처리시설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 중 10%인
8억여원은 주변에 영향을 받는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도록 돼 있습니다.<OUT>
이런 규정에도 지난달 대구
위생매립장 부근 주민 64명은
주민지원기금을 이용해
1,2차로 나눠 홍콩으로
외유성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오재식/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대표들만 다녀온 것이다..의사를 모두한테 물을 수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이러한 외유성 견학을 알지도
못했고 어떤 기준으로
선발했는지도 몰랐습니다.
<CG>이들이 사용한 주민지원
기금의 사용 내역에는 주민
합의사항에 결정된 사업에만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주민
합의는 전혀 없었습니다.<CG>
<안상달/달성군 서재리>
"주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고,
주민지원기금으로 관광다녀온것"
주민 지원 기금을 관리하고,
예산을 집행해야 할 대구시는
눈치 보기에 급급합니다.
<전화/대구시 관계자>
"워낙 목소리가 여기저기 다르니까..우리로서는 해줄 수 밖에
없었다.."
<클로징>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주민지원기금
결국 매립장을 둘러싼 갈등은
또 다시 불거질 수 밖에
없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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