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이
유죄를 선고받자 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정당은 물론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장직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이덕천 의장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지자 곧 기자회견을 갖고
U대회의 이미지와 대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 의장은
의장직과 의원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성철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의장식 수행은 대구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
대구공무원 노조는 이 의장이
내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대표단으로 핀란드 헬싱키로 출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직원들과 함께
출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대구시의회가 윤리특위나 윤리 강령을 제정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언호 대구참여연대 시민감시팀장]
열린우리당 대구시당도
이 의장이 유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의장직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브릿지]대구시의회 의원들은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이 의장이 스스로 물러나야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이 의장이
다음달 임시회까지 의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불신임안을
내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혀 이 의장의 사퇴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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