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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불량참기름제조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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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5년 08월 02일

옥수수 기름을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대량 유통시킨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가짜 참기름은 기업체의
행사 사은품으로 공급된 것으로
미뤄 일반 식당에도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 모 행사 유통업체
창고 한 구석에 참기름 천여병이
든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의류업체에 사은품으로
납품됐다 반품된 것들로
모두 가짜 참기름입니다.

[브릿지]상표에는 버젖이
참깨 백%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러나 냄새를 맡아보면
참기름이 아니라 식용유
냄새가 납니다.[브릿지 끝]

안동시 남문동 49살 이모씨는
지난 3월부터 안동시 일직면의 작업장에서 참기름 10%와 옥수수 기름 90%를 섞는 방식으로
가짜 참기름을 만들었습니다.

이씨는 이렇게 만든
가짜 참기름을 대구와
부산 등지의 중간 상인들에게
3백밀리리터 들이 한병에
실제 참기름값의 20%인
천3백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이씨가 판매한 가짜
참기름은 2만3천여 병으로
3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중간 유통업체]
'행사 사은품으로 납품했다
반품돼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경찰은 가짜 참기름이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
일반 식당 등에도 흘러 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기영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은 이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경기
불황 속에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파는 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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