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기름을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대량 유통시킨
업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가짜 참기름은 기업체의
행사 사은품으로 공급된 것으로
미뤄 일반 식당에도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 모 행사 유통업체
창고 한 구석에 참기름 천여병이
든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의류업체에 사은품으로
납품됐다 반품된 것들로
모두 가짜 참기름입니다.
[브릿지]상표에는 버젖이
참깨 백%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러나 냄새를 맡아보면
참기름이 아니라 식용유
냄새가 납니다.[브릿지 끝]
안동시 남문동 49살 이모씨는
지난 3월부터 안동시 일직면의 작업장에서 참기름 10%와 옥수수 기름 90%를 섞는 방식으로
가짜 참기름을 만들었습니다.
이씨는 이렇게 만든
가짜 참기름을 대구와
부산 등지의 중간 상인들에게
3백밀리리터 들이 한병에
실제 참기름값의 20%인
천3백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이씨가 판매한 가짜
참기름은 2만3천여 병으로
3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중간 유통업체]
'행사 사은품으로 납품했다
반품돼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경찰은 가짜 참기름이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
일반 식당 등에도 흘러 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기영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은 이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경기
불황 속에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파는 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