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가 이번주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한 때 비가 왔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이 산과 바다로
떠나면서 대구 도심과 일터는
말 그대로 썰렁하기만 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평소 같으면 요란한 기계음이
넘쳐 날 때지만 대구시 남산동
인쇄 골목엔 적막감이 돕니다.
400여 개가 넘는 업체들이
대부분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식당과 슈퍼 등 주변 상가들도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주차요금징수원>
"다 휴가가고 차가 하나도
없잖아요, 우리도 휴가지 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대구 성서산업단지와 달성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도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
휴무에 들어 갔습니다.
시민들이 산과 바다로
떠나면서 대구시내
도심 도로는 원활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차량으로 넘쳐나던
도심 주차장도 텅 비었습니다.
<브릿지>
"상당수 직장인들이 휴가를
떠나면서 평일 점심시간대
도심의 식당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승객이 없어 울상이던
택시기사들은 여름휴가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택시기사>
"안 그래도 사람없는데
지난주부터 더 줄었다."
여름휴가가 이번주부터
절정을 이루면서 도심과
공단의 공동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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