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일본 지진해일 조기경보

교육문화팀 박 석

2005년 07월 30일

남아시아 지진해일을 계기로
기상청은 지난 1일부터 국내외 지진을 2분 안에 통보해주는
체계를 갖췄지만 일본에 비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첨단 조기경보 시스템을
갖춘 일본의 지진 해일 예보와
발생 경보 시스템을
박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20만여명이 희생된 남아시아
지진 해일과 95년에 발생한 일본 한신 대지진은 지진의 참상이
얼마나 엄청난지 보여 줍니다.

수많은 지진을 겪은 일본은
지진과 해일 예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첨단
경보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후쿠도메 아쓰오
/일본 기상청 지진해일감시과 "일본 180곳에 지진계를 설치해 관측한 자료를 각 기상대로 전송해 24시간 체제로 감시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정보를 발표합니다"

지진 발생 뒤 2분이면
발생 지역과 시간을 발표하고
3분 뒤에는 해일 정보,
5분 후에는 진원과 규모
그리고 해일 여부 등
상세한 정보를 발표합니다

지진 해일 정보는 바로
방송국으로 보내져 자동으로
컴퓨터그래픽 화면으로 바뀌고
임시 뉴스를 방송합니다

고지마 도미오
/일본NHK 기상재해센터장
"지진 방송 시스템은 24시간
태세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로 신속 정확하게 지진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뒤에
오는 진동의 규모와 도달시간을 휴대전화 등을 통해 미리 알리는 속보 체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몇년간
소규모 지진이 잇따르면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일본의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