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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은행어디다 돈 빌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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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팀 최현정

2005년 07월 28일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는다며
주택 담보대출을 까다롭게 하자 지역 금융권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주택 담보대출이 위축되자
다른 대출 수요처를 찾느라
은행마다 부심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시내 한 은행 지점은
지난달에 주택 담보 대출이
25건에 12억원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선 4건에
1억 3천만원으로 10% 수준에
그치고 있고 다른 영업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의 하나로 지난 3일부터
주택 담보대출 운용을 까다롭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일정 요건만 갖추면
별 조건없이 대출을 해줬지만, 지금은 기존의 다른 주택 담보
대출이 있으면 신규 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 시켰습니다.

은행 돈을 빌려 여러 채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아
차익을 남기는 투기 세력을
막겠다는 취집니다.

특히 대구는 지난달 말 4개
구,군이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담보인정 비율도 40%로
낮아져 대출규모도 줄었습니다.

INT-박광호(은행 개인여신 담당)
"신용 대출처 확대 등 대책.."

정부는 다음달 말에 강력한
종합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은행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별 대출 제한을 가구를
하나의 채무자로 간주해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택 담보대출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 대안을 찾고
있지만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섣불리 나서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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