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공군의 가장 큰 적입니다.
더위를 쫓기 위해
얼음조끼에다 살수차까지
동원되지만 군의 폭염 퇴치는
역시 이열치열이 제격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투기의 열기가
활주로를 녹여버릴 기셉니다.
엔진을 켜 둔채 마지막
점검에 분주한 정비사들은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브릿지>여름 햇볕으로 달궈진
활주로의 표면온도는 50도를
넘나들고 전투기 엔진의
열기까지 더해지면 활주로는
그야말로 가마솥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정비한 전투기가
힘차게 이륙하는 모습에
무더위는 한 순간 사라집니다.
<구성 : 열기 + 이륙하는모습>
<전일우 원사/11전투비행단>
"사막과 같은 날씨...비행기
나는 모습에 무더위잊는다"
달아오른 막사를
식히기 위해 스프링클러와
살수차가 동원됩니다.
장병들에게는 포항제철
용광로 근로자들이 입는
'아이스 조끼'가 지급됩니다.
아예 '이열치열'로
체력 단련장에는 무더위에
맞서려는 장병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유정웅 상병/제 11 전투비행단>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운동하고 샤워하면 조금 나아.."
제 아무리 덥다는
대구의 삼복 더위도
당당히 맞서 극복하려는
장병들 앞에서는
이름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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