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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물에 빠진 친구 구하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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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07월 27일

오늘 경북 칠곡에서는 저수지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던 12살
초등생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사람을 구하려는 희생정신도
귀하지만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무모하게 뛰어
들었다가는 함께 숨지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합니다

보도에 이종웅 기잡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칠곡군 약목면 남계저수지에서
이 동네 12살 김 모군이 깊이
4미터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스탠딩]
"김군은 함께 물놀이를 하던
황군이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구하려고 뛰어들다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의성군 비안에서
하천에 빠진 9살 난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누나와 이모부가
뛰어 들었다 모두 숨졌습니다.

이렇게 물놀이 CG1)를 하다
숨진 사람은 2003년에 60명
2004년 62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고 7,8월의 사망자가
전체의 60%를 넘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함께 숨진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희대--칠곡소방서 구조대장]
"함께 물에 들어가는게 제일
위험.."

또 직접 손을 잡는 것을
피하고 옷을 이어서 끈을
만들거나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구조해야 합니다.

신나고 즐거워야 할 여름철
물놀이가 한 순간의 악몽으로
바뀌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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