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도 예외없이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운 날씨에다 헌혈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갔기 때문인데
오늘 장병들이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나섰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대한적십자사
혈액 보관 창곱니다.
보통 일주일 분량의 혈액이
꽉 들어차 있어야 하지만
텅 빈 창고에 에어컨 소리만
요란합니다.
헌혈량이 급격히 줄어드고
있는데다 헌혈 인구의 48%를
차지하던 학생들마저
방학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CG>실제로 올해 월별 헌혈은
1월부터 줄곧 비슷한 수치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CG>
<브릿지>특히 O형과 A형의 경우 B형보다 수요량이 2배 정도 많아 일일 공급량을 채우기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박재학/대경혈액원 공급팀장>
"전날 들어오는 것을 다음날 내기에 바쁘다.."
이렇게 긴급 수혈에 필요한
혈액마저 바닥을 드러내자
지역의 장병들이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습니다.
오늘 헌혈에는 장성들을
시작으로 간부들과 영내
직할부대 장병 천여명이
한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김경석/2군사령부 병장>
"도움이 된다니 기쁘다.."
2군사령부는 부대 일정에 맞춰 장병들의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다음달말까지 계속할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본부도
내일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구대 캠퍼스에 헌혈의 집을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혈을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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