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속에 오늘
경북 칠곡에서는 3살된
어린이가 승용차 안에
혼자 있다 질식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구방송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경북 칠곡군 약목면
모 선교원 마당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3살 유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교원 인솔 교사인
정모씨는 오전 9시 반에
유군등 원아 4명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선교원으로
온 뒤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정씨는 11시 쯤에야 유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선교원 주위를
살피다 뒤늦게 승용차 뒷
바닥에서 숨진 유군을
발견했습니다.
(스탠딩)유군은 낮 기온이
34도가 넘는 불볕 더위 속에
이 승용차 안에서
3시간이나 방치됐습니다.
오늘 칠곡의 낮 최고 기온은
34.7도로 승용차 유리문이
닫힌 상태에서 차 안 온도는
10분만에 60도까지 올라 갑니다.
유군의 어머니는
어이없는 아들의 죽음이
아직도 믿기질 않습니다.
(인터뷰, 유군 어머니)
경찰은 선교원 교사 등을
상대로 유군이 차량에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경위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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