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상이 걸린
지역 기업들은 에너지를
아끼거나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시 노원동의 한
섬유염색업체는 얼마전
1억여원을 들여 폐열 회수기
2대를 설치 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온열기를 만들어 염색 공정에 사용하고 그대로
버렸지만 폐열 회수기를 이용해
작업에 필요한 뜨거운 공기를
다시 공급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4분의 1 정도가
에너지 비용인데 폐열 회수기
설치로 연간 30%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INT-유상규(유한염직 전무)
에너지 사용이 많은 지역의
중소업체마다 이처럼 고온의
폐수를 다시 활용하거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낡은 시설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냉방비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값싼 심야 전력으로 물을
얼려 놓았다 낮 시간 냉방에
활용하는 빙축열 냉방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도 늘고 있습니다.
또 공조기에 자동 감지기를
설치해 매장의 온도가 적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냉방기가 자동으로 멈추도록 해 과도한
냉방을 막고 있습니다.
INT-김명수(동아쇼핑 시설담당)
판매장을 제외한 복도나 계단
그리고 빈 사무실의 전등은
반드시 끄는 등 기업의
에너지 절약이 갖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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