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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10대 인터넷범죄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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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7월 18일

인터넷을 이용한 10대들의
범죄행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성매매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노려 지불각서까지 쓰게 하는 등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성매매를 미끼로 금품을 뺏아오다 경찰에 붙잡힌 강도범입니다.

22살 강모씨 등 2명은 중학교
중퇴생인 15살 김모양등 2명과 함께 인터넷상에서 성매매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김양을 내세워 채팅으로 알게된
35살 김모씨를 대구시 입석동의 한모텔로 유인한 뒤 성매매
현장을 덮쳐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뺏았습니다.

스탠딩> 이들은 성매매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김씨를
협박해 관할 경찰서 정문 앞으로
끌고온 뒤 한달에 백만원씩 2년 동안 지급하는 차용증까지 쓰게 하는 대담성을 보였습니다.

sync-강모씨(피의자)
"폭로한다며 경찰서 앞 끌고오니까 돈주겠다는 각서 썼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다 많은
돈을 뜯기 위해 전문직 종사자를 표적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박상윤/대구 동부경찰서
강력범죄팀
"범행 현장서 그치지 않고 각서쓰는등 갈수록 대범, 수사 확대"

경찰은 강씨와 김양 등 3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경산
모중학교 15살 유모양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김양등이 얼마전 성매매를
하자며 남성을 유인해 강도짓을 벌인 고등학생과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매매를 미끼로한 강도사건에다
채팅으로 만난 여학생 집단
성폭행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10대들의 범죄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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