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오늘 지역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도심에서는 신천을 살리자는
환경보호 행사가 벌어졌고,
산과 계곡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행락객들로 붐볐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평소에는 쓰레기에 불과했던
폐 페트병이 오늘은
멋진 뗏목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혹 물이 샐까 꼼꼼히 뗏목을
만드는 학생들의 이마엔
어느 새 땀방울이 맺힙니다.
<인터뷰/학생>
"아무생각 없이 페트병 버렸는데 이제부턴 재활용 꼭 할 것이다."
최근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면서
생태계 보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신천, 오늘 행사도
친환경적인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브릿지>
연일 계속된 무더위 속에 주요 산과 계곡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시민들은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시민>
"처갓집 식구들과 함께
이렇게 나와 물놀이도 하고"
지난 9일부터 열전을 펼쳤던
제 27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지역의 상원고가 유신고를 꺾고 5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인터뷰/감독>
"대구상고의 명성을 되찾고
응원해준 지역민에게 감사"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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