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중국 수출이
해마다 크게 늘어 나면서
구미가 수출 도시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중국 진출
가속화로 제조업 공동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지난 99년까지 만 해도
중국에 대한 구미공단의
수출 비중은 8.2%에 그쳤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0년 들어
10%를 넘어 서면서 2002년에는 16.%로 늘어났고 2003년에는
20%를 웃돌았습니다.
이어 지난해는 25.7%를
차지해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은 11.6%로 수출과 비교해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미는 최근 국내
무역수지 흑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출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습니다.
[김종배-구미상의 조사부장]
중국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현지에 직접
투자하려는 지역 제조업체들로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중국에 투자한
지역 업체는 212곳이고 투자액은 16억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전자 업체가
70%인 142개 업체를 차지해
지역 주력 수출 품목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제조업 공동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중국
위안화가 절상되면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IT제품이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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