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민간투자 방식인
BTL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건설 업계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BTL 사업에서 배제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하지만 상반기 동안
관급 공사가 거의 없어 당장
일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의 한 중견 건설업체는
요즘 사업 물량을 확보 하느라
동분 서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회사 수주 물량의
30% 정도를 교육청 발주 공사가
차지했지만 올 들어선
단 한건도 없는 상탭니다.
예전 같으면 상반기에 쏟아지던
학교 시설 공사가 올해는
소규모 공사 몇 건 외에는
찾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전찬용(보선건설 대표)
아파트를 건설하는 일부
대형업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교육청을 비롯한 관급 공사에 의존하고 있어
사정이 심각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학교
관련시설 공사에 책정한 예산은
94억원으로 지난해 4백억원의
4분의 1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지금까지 집행된
예산은 17억원에 그쳐 상반기에 사업을 조기 발주하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실정입니다.
대신 민간 자본을 이용한 BTL
사업은 38개 학교에 2천12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투자 사업이 본격화되면
교육청이 발주하는 공사는 더욱 찾아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전화INT-김일권/교육청 시설계장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지역 건설업계가 BTL 사업에
중소업체들의 참여를 보장해
주지 않으면 사업에 불참하기로 결의하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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