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경부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트레일러가 맞은편
차선으로 뛰어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사고원인은 바로
졸음운전이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2차로의 가드레일과
중앙 분리대가 심하게 부서져
도로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밤 11시.
부산방면으로 달리던
15톤 트레일러가 갑자기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적재함에 실려있던
철재 프레스 장비가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1차 충격 후 트레일러는
콘크리트로 만든
중앙분리대까지 들이받았습니다.
<브릿지>
사고차량이 맞은편 차선까지
뛰어들면서 인근 고속도로는
상 하행선 모두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13톤이 넘는 철재 프레스가
도로를 완전히 막으면서
사고수습에는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인터뷰/운전자>
"빨리 집에 가야하는데
너무 늦었다."
한 밤 고속도로를 마비시킨
사고의 원인은 트레일러 운전자 44살 윤 모씨의
졸음운전 때문이었습니다.
<씽크/사고차량 운전자>
"아침 7시까지 물건을
내려줘야해 쉬지도 않고
내려가다 깜빡 졸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 순간의 방심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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