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들어 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불법 쓰레기
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구청에서 단속을 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먼저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보도에 황상현기잡니다.
수북히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를 다 뒤져도
규격봉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분리수거 해야 할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는 물론이고
음식물 찌꺼기까지 마구 섞여
악취를 내고 있습니다.
<씽크/단속반원>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버렸고,
종이, 비닐 마구버렸다."
5분도 채 안돼 수거한
불법 쓰레기는 60리터 짜리
규격 봉투를 가득 채웁니다.
마구 버려진 쓰레기가 워낙
많다보니 이를 단속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씽크(변조)/불법쓰레기 투기자>
"남편이 잘 모르고 버린 것
같네요"
<인터뷰/남구청 단속담당>
"요즘같은 여름에는 악취 때문에 주민들 민원전화가 많다."
한동안 주춤하던 불법 쓰레기
투기가 여름철을 맞아 다가구
주택 주변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 - IN>
수성구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단속 건수가
무려 9배나 늘었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도 불법 쓰레기
단속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 OUT>
CCTV까지 동원해 불법
쓰레기 근절에 나섰던
구청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남구청 담당계장>
"앞으로 단속반원을 늘리고 카메라 설치도 늘려 반드시
근절하겠다."
급증하고 있는 불법 쓰레기,
시민들의 버려진 양심으로
주택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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