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던 할인마트에
불을 지른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경기 불황으로 보험금을 노린
방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본동의
한 할인마틉니다.
주인 김 모씨는 지난 1월
가게에 불이 나 6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뒤
새로 마트를 지었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김씨가 화재 발생
한 달 전에 4억6천만원의
보험에 가입했고 발화 지점이
세 곳인 점을 밝혀냈습니다.
또 양초에 불을 붙여 종이
상자 위에 올려 놓고 퇴근하는 수법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사가 되지 않아
보험금을 노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김씨를 방화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대구시
봉덕동 44살 김 모씨가
5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뒤
자신의 의류 보관 창고에
같은 수법으로 불을 질렀습니다.
두 사건 모두 단순 화재로
묻힐 뻔 했지만 경찰 과학
수사팀은 이들의 방화
흔적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운석/남부 6팀장>
경찰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차량 화재들도 보험금을
노린 방화가 아닌지
철저히 수사할 방침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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