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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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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7월 11일

오늘 경북 북부지역에는
한 때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나뭇 끝 가지만을 남긴 채
과수원이 누런 황톳물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에 하천 둔치
유원지에 있던 컨테이너가
떠내려 가고 놀잇배는
땅위로 올라왔습니다.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문경에는 143밀리미터
상주 109밀리미터 등
1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39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대구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달성군 참외 재배단지에는
배수로가 막혀 비닐하우스
9개 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농민들은 행정 당국의
늑장대처로 피해가 커졌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sync-참외재배 농민
"지적도 떼서 배수로 내준다고 했는데 조치를 안했다"

일주일 전부터 침수가
예견됐는데도 면사무소는
책임을 떠넘기며 피해
집계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sync-면사무소 관계자
"성토 끝난 뒤 허가해야 하는데 아무런 조치를 못하고 있어요."

대구와 포항공항에서는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됐고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잠수교가 불어난 물에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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