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배 충돌 침몰 7명 실종

최국환

2002년 04월 25일

오늘 새벽 포항 앞바다에서
화물선끼리 충돌해
선원 1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7명이 실종됐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새벽 2시 11분쯤
포항시 흥해읍 북동쪽
2마일 해상에서
포항항에서 출항중이던
6천톤급 화물선 대한호와
2천톤급 화물선 남일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남일호가 침몰돼
승선원 8명 가운데
갑판장 71살 김우배씨는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명단은
선장 66살 김영태
1등 기관사 66살 김창국
1등 항해사 75살 박준기
기관장 60살 박정순
조기장 71살 이학봉
조리장 68살 이만화
갑판수 65살 공삼명 입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해경 함정 12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그러나 실종된 선원 모두가 6-70대의 고령인데다
사고발생 5시간을 넘어
대부분 숨�봉�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동해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10-12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